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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아이폰XS·XS 맥스 'eSIM' 지원 안 한다"

[프라임경제] 국내에서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S·XS 맥스를 '듀얼심폰'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듀얼심폰'은 단말기에 내장된 SIM카드(eSIM)와 SIM 트레이 슬롯을 통한 별도 SIM카드(USIM)를 이용해 사용자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폰 번호를 사용하도록 한 제품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XS·XS 맥스에 내장된 'eSIM'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버나 전산 서비스를 구축해야 하는데, 출시일(다음 달 2일)까지 이를 준비하기 위한 물리적인 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지 않다는 점, eSI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표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번 결정에 한몫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SK텔레콤(017670)은 이날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내 사전예약 페이지에 "아이폰XS, XS 맥스는 e-SIM 지원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도 "이번 제품에서는 eSIM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T(030200) 또한 공식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SIM은 카드 형태인 USIM을 대체한 내장형 가입자 식별수단이다.
eSIM 지원 여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단말기에 내장된 SIM카드(eSIM)과 SIM 트레이 슬롯을 통한 별도 SIM카드(USIM)를 이용해 '듀얼심폰'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용자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폰 번호를 사용하고 통신사도 2개를 쓸 수 있다. 음성은 안정적인 통신3사로, 데이터는 저렴한 알뜰폰으로 쓰는 일도 가능해진다.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도 로컬 SIM 카드로 기존의 메인 번호를 사용하면서도 데이터 및 통화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IM 기능을 적용하려면 이동통신 3사는 서버 구축 및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이 비용들을 감수하고 개발하기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적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아이폰XS·XS 맥스는 다음 달 2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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