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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새로운 해킹 차단기능 도입한다


아이폰이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기기에 ‘USB제한모드’라는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USB제한모드는 아이폰이 잠긴지 한시간 뒤 부터 라이트닝포트를 통한 데이터 전송을 비활성화한다. 포트는 배터리 충전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내부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애플은 2016년 샌 버나디노 총기 난사사건 수사 당시 아이폰의 정보열람 문제를 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충돌을 빚었다.

아이폰의 내부정보는 암호화돼 있어 애플이나 소유자 본인의 협조가 없을 경우 접근이 어렵다. 당시 FBI는 애플에 아이폰의 잠금해제를 위한 특수 소프트웨어 개발을 요청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FBI는 아이폰의 내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별도의 도구를 구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 애플이 아이폰의 라이트닝포트를 통한 데이터 접근을 차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애플과 미국정부의 긴장이 고조된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이 해커, 신원도용, 개인정보침입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법 집행을 존중하고 그들(FBI)의 일을 방해하기 위해 우리의 보안기능을 설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흥순 기자 soonn@mt.co.kr
[출처: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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