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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확’ 휘었다?…‘곡면 스크린’ 렌더링 공개

넷인싸 2018. 4. 8. 12:41

아이폰이 ‘확’ 휘었다?…‘곡면 스크린’ 렌더링 공개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곡면 스크린 아이폰’의 렌더링(3차원 가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해외 IT전문매체 아이드롭뉴스가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된 차기 아이폰 특징들을 조합해 만든 이미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미래 아이폰에 탑재할 기술은 바로 터치가 필요 없는 조작방식(touchless gesture control)과 곡면(커브드) 스크린”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드롭뉴스는 이에 대해 “모든 스마트폰이 개성을 잃은 채 비슷해지는 상황에서 애플이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디자이너 마틴 하젝이 작업을 맡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아이폰은 디스플레이 자체가 위에서 아래로 휘어진 형태로, 그 정도가 확연하게 눈에 띈다. 전체 외형은 최근 22년 만에 부활을 예고한 노키아의 8110, 일명 ‘바나나폰’과 닮아있다. 2013년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놨던 ‘휘어지는 폰’ G플렉스와도 비슷한 특징을 띤다.


기술 자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엣지’와 유사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엣지’ 디자인으로 좌우 곡면을 제시해 새로운 기능을 넣었지만 애플 아이폰에는 디스플레이 위아래 부분에 곡면이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미리 본 곡면 스크린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다. 따라서 올해 출시될 아이폰에는 탑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애플 측은 이같은 추측에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이 출시될 때까지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
[출처] - 국민일보